마지막 키워드는 [서민은 '울상'…도시가스 요금 오른다]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안 좋은 소식이네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앞서 전해드린 키워드는 모두 반가운 소식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반도체 수출 늘어서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내고, 우리 경상수지가 개선되는 것도 다 좋지만, <br /> <br />아쉬운 건 서민이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나라 경제가 나아져도 그 온기가 체감할 정도가 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체감 경기 개선에 악재일 수밖에 없겠죠. <br /> <br /> <br />얼마나, 또 언제부터 오르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소매요금 기준으로 6.8% 오릅니다. <br /> <br />인상되는 요금은 MJ당 1.4원 정도 오르는 건데요. <br /> <br />서울시 4인 가구 기준으로 한 달에 3,770원 정도 더 내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음식점과 목욕탕 같은 곳에 적용되는 영업용 요금은 MJ당 1.3원 오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오른 요금은 당장 다음 달부터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해 5월 16일 이후 1년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가뜩이나 어려운데 서민 부담이 더 커지겠네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지금도 물가 부담이 크죠. <br /> <br />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.4%에 그치면서 11개월 만에 가장 낮았는데요. <br /> <br />물가가 잡히면서 숨통이 좀 트이나 했지만, 이런 기대가 무색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도 이런 점을 고려해 그동안 공공요금 인상을 자제해왔는데요. <br /> <br />가스공사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자, 인상을 더는 미루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럼 부채가 왜 그렇게 늘어난 건가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 위기가 불거진 건데요. <br /> <br />이때 가스 원가가 치솟았지만, 우리는 이를 거의 반영하지 않고 오히려 원가보다 낮춰서 공급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까지도 원가의 80∼90% 수준으로 공급하면서, 부채가 쌓였다는 게 가스공사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3월 말 기준 부채는 46조 원이 훌쩍 넘고요. <br /> <br />지난해 이자로만 1조 6천억 원 넘게 쓸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언젠가는 이런 비용을 소비지가 부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가스공사는 현재 국민 어려움을 고려해 인상 규모를 최소한으로 결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인상해도 원가의 90%에도 못 미치는 만큼 가스공사 적자 문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형원 (lhw9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70517143355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